![국민의힘 소장파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초청해 '위기의 한국 보수에 대한 진단과 해법!' 토론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ef4bf41a1c70d.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장동혁 대표를 향해 "황교안 전 대표와 같은 선택을 하고 다른 결과를 바라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황 전 대표의 사례와 같이 전국 선거를 앞두고 한동훈 전 대표라는 당내 경쟁자를 제거한 장 대표의 끝은 패배라며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을 부정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쇄신 그룹인 대안과 미래가 주최한 '위기의 한국보수에 대한 진단과 해법' 세미나에 참석해 "반농담이지만 장 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이다'를 외칠 때부터 불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 정국에서 장 대표가 황 전 대표와 같은 고민을 같은 시기에 하고, 같은 판단을 할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황 전 대표가 지난 2022년 총선을 앞두고 유승민 전 의원을 주저앉히기 위해 했던 모든 전략적 행동들을 거의 다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황 전 대표가 유승민 빼고 다 공천을 해줬다"며 "그 결과 유 전 의원이 보수의 자원이 되기 보다 배척의 대상이 돼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은 본인 정권을 유승민 경기지사 안 준다는 것으로 시작과 함께 끝내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도 밖으로는 통합을 말하면서 자신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사람은 빼고 통합을 할 것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장 대표 체제 국민의힘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을 명확히 일축했다. 이 대표는 "제가 유 전 의원과 정치를 한 게 얼만데, 그걸 알고 (국민의힘으로) 들어가냐"고 했다. 이어 "저는 정치 행보마다 가설을 세우고 내 방식을 증명하는 게 좋다"며 "국민의힘과 같이하면 내 가설을 증명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보수 진영의 향후 비전에 대해선 "앞으로 고령층과 전통적인 영남권 지지층은 줄어들 것이고, 젊은 세대의 지지가 주력이 될 것"이라며 "그 사람들에게 어떤 공간을 내줄지 구조적 고민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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