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중동발 나프타(납사)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석유화학업체의 제품 공급 차질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파라자일렌(PX) 공급과 관련해 불가항력을 선언하며 업계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 공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13cdb8d470859.jpg)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지난 13일 고객사에 공문을 보내 PX 공급에 대한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통보했다.
불가항력은 전쟁 등 통제 불가능한 외부 요인으로 계약 이행이 어려울 때 책임을 면제받기 위한 조치다. 석유화학업체들은 공급 차질이 예상될 경우 이를 사전에 고객사에 안내해야 한다.
파라자일렌(PX)은 폴리에스터 섬유와 페트병 등의 원료로 쓰이는 핵심 석유화학 기초제품이다.
여천NCC가 지난달 초 업계에서 처음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한 이후 관련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까지 가세하면서 공급망 불안이 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롯데케미칼과 LG화학, 한화솔루션 등 주요 업체들도 일부 제품에 대해 불가항력 가능성을 고객사에 고지한 바 있다.
다만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전면적인 공급 중단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향후 공급량 감소 가능성에 대비해 고객사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안내”라며 “5월 일시적으로 가동률이 하락하지만 6월부터는 정상 가동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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